건강한 삶을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건강하게 살다가 편안하게 죽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내 주변을 봤을 때 내 생각에는 나이가 들어 운동을 그만두게 되고 결국 약이나 병원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70~80대가 되면 관절이 아프고 각종 병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 동안 자신을 지탱해 오던 운동을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삶의 균형도 무너지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다시 원래의 건강함을 찾고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물론, 내 경험에 한정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운동
운동은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깊고 편안한 수면을 취한다고 한다. 운동은 특히 깊은 수면 단계(램수면)를 증가시켜, 신체와 뇌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운동은 우리 몸의 내부 시계, 즉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낮에 활동적으로 지내면 밤에 더 잘 잘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몸이 조절되는 것이다. 이는 특히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들이나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운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규칙적인 운동은 뇌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은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운동은 뇌에서 신경 성장 인자의 분비를 촉진시켜 신경세포의 성장과 연결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신체 활동을 할 때 우리 몸은 엔도르핀 같은 기분 좋은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이 화학물질은 자연스러운 진통제 역할을 하며, 우리를 더 행복하고 긍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운동은 뇌의 건강한 노화를 지원한다. 노인들 사이에서도 규칙적인 운동은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알츠하이며 병과 같은 뇌 관련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또한 뇌의 혈류를 증가시켜, 뇌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인은 깊은 잠을 못자는 불면증 환자가 많다고 한다. 깊은 잠을 위해서도 운동은 큰 역할을 한다. 꾸준한 운동은 더 빨리 잠들 수 있게 해주고, 깊이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
운동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데 우리는 왜 작심삼일을 벗어나지 못할까?
운동을 처음하려고 할 때 마음 속으로 고민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갑자기 불안한 것과 같은 감정이 생긴다. 거기다가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어떤 핑계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 당장 못하면 이따 저녁에 하면 된다고 위안하고, 저녁에 못하면 내일에 하자고 타협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이렇게 하루가 가고 한달이 간다.
이런 운동에 대한 거부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뇌의 기능 때문이라고 한다. 뇌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고 있는데, 운동을 통해 변화를 주려고 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느리더라도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단 시작하는 것부터 쉽게 하는 것이다. 너무 처음부터 힘들게 운동을 하거나 거창한 준비를 필요로 하게 되면 작심삼일에 빠지기 쉽다.
이것만이라도 꼭 하자
1.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가볍게 산책삼아 걷거나 따스한 햇볕이 있다면 밖으로 나가도록 하자.
2.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달리기를 하도록 하자.
3.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었다면, 조금씩 횟수, 강도를 높이도록 하자.
운동을 시작한 사람 중 40%가 3개월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운동을 지속하는 방법 중 효과적인 것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성공은 목적지에 있지 않고 당신이 걸어온 여정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운동할 떄는 운동하는 경험에 집중하도록 하자.
다음은 나처럼 10대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적는다.
> 청소년 두뇌 건강을 위한 운동량
(WHO는 청소년이 매일 1시간 이상 강도높게 운동하도록 권고한다)
- 초등학생 : 일주일에 1~2일이라도 1시간 동안 운동하는 것이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운동을 한 횟수가 많을수록 좋으며 일주일 내내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중고등학생 :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일주일에 3~4일은 1시간 동안 운동해야 한다. 일주일에 3~4일 이상으로 횟수를 늘려도 추가적인 효과는 없다.
마치며
운동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수면과 뇌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지 기능을 강화하며,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등 여러 이점을 경험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일상에 운동을 꼭 포함시키도록 하자.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하면 삶을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불면증극복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좋은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humanitysdilemma.blogspot.com/2025/02/blog-post_929.html에도 함께 보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