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 블로거 ‘건강아재’ 입니다!
벌써 4월 말이 다가오는데 날씨가 정말 좋아졌죠? 옷은 가볍게 입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 딱 좋은 계절이에요.
저는 평일에는 컴퓨터 앞에서 주로 일하다 보니 주말만 되면 몸을 움직이고 싶어서 자연 속을 걷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제가 사는 경기도 남부는 걷기 좋은 산책로가 정말 많아요.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물론 부인은 그냥 멀리 나가기 싫어하는 건 아니냐고 의심하지만요… 하하!)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경기도 남부 지역 산책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제 개인적인 경험과 최근에 다녀온 소감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니 참고하세요!
1. 수원 서호공원 – 일몰이 아름다운 역사적인 산책로
서호공원은 조선 정조 때 축조된 축만제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제 아내와 데이트할 때 자주 갔던 곳인데, 특히 해질 무렵의 서호낙조는 수원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장관이에요.
지난 주에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호수 주변으로 연둣빛 새잎들이 돋아나 정말 싱그러웠어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무릎이 안 좋은 저 같은 50대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답니다.
산책 후에는 호수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해요.
아, 그리고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주말에도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주차비도 무료라 가성비 최고의 나들이 장소죠!
2. 성남 탄천 벚꽃길 – 도심 속 자연의 숨결
성남시를 관통하는 탄천은 용인시에서 발원해 서울까지 이어지는 하천인데, 특히 단대오거리역부터 태평동 구간은 상업적 요소 없이 조용히 자연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지금은 벚꽃이 막 지기 시작했지만, 대신 연녹색 새잎들이 나와서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특히 이 구간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작년에는 자전거를 타러 갔는데,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어 산책뿐만 아니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어요.
1급수에서 서식한다는 은어도 가끔 볼 수 있는데, 아들 녀석이 물고기 보고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작은 순간의 기쁨이 건강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3. 안산호수공원 – 봄기운 가득한 산책길
안산호수공원은 최근에 제 지인이 추천해서 처음 가봤는데,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었어요.
호수를 중심으로 잘 조성된 산책로가 있어 한 바퀴 돌기 딱 좋습니다.
특히 지금 시즌에는 주변에 꽃들이 많이 피어서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됩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장소예요. 저도 얼마 전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테스트해 본다고 한참을 찍었네요.
(물론 집에 와서 보니 흔들린 사진이 반이었지만…)
공원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 먹을 수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가족 나들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 주말에도 크게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4. 용인 한국민속촌 주변 산책로(너울길) – 전통과 자연의 어울림
한국민속촌 하면 그냥 전통 마을 구경만 떠올리시나요? 사실 민속촌 주변으로도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주변 산책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답니다.
저는 지난 가을에 단풍 구경하러 갔던 기억이 나는데, 봄에도 새싹이 돋은 나무들과 들꽃들이 아름다워요.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좋습니다.
민속촌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도 있어서 산책 후 식사나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어요. 주변 도로가 약간 복잡할 수 있으니 네비게이션 확인 잘 하시구요.
한 번은 길을 잘못 들어서 한참을 헤맨 적이 있거든요!
5. 판교 호수공원 – 현대적 감성의 도심 속 호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판교 호수공원입니다. IT 기업이 많은 판교지만, 호수공원은 그런 바쁜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는 휴식 공간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일몰 시간에 호수에 비치는 노을인데, 도심의 빌딩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아서 체력이 부족한 분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주변에 식당과 카페가 많아 식사 걱정도 없고, 주차도 편리해요.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 조금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경기도 남부 지역의 산책하기 좋은 5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들 한 번쯤 가보셨나요? 각 장소마다 특색이 있어서 기분과 상황에 따라 골라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가까운 곳에서의 산책이 건강에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50대가 넘어가면서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걷기가 더 중요하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거든요.
예전엔 등산만 고집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평지를 걷는 게 무릎에도 좋고 심폐 기능 유지에도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음 주말엔 여러분도 가까운 산책로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잠깐이라도 자연 속에서 걷다 보면 한 주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에너지가 충전된답니다!
여러분의 주말 산책 어디로 계획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저도 새로운 장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경기도 북부 지역 산책 명소도 소개해 드릴게요!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